"오늘 밤 목성 가장 크고 밝다"

중앙일보

입력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이 신년 전야인 31일 자정에 지구 가장 가까이 접근하며 가장 밝은 빛을 비추게 될 것이라고 천문학자 잭 호르크하이머 박사가 30일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우주자오선통과 천문관 관장인 호르크하이머 박사는 목성이 31일자정에 바로 우리 머리 위 상공에 위치하게 될 것이며 토성도 목격할수 있고 만월에가까운 달도 하늘에 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성의 위치가 지구에서 보이는 태양의 바로 반대 편에 있게 돼 밝게 비추게 될 것이며 북반구에서는 특히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1일 해가 지면 목성은 동북쪽 하늘에서 솟아 서서히 하늘로 오르며 자정에 최고 점에 다다르게 되고 만월에 가까운 달이 동쪽으로 목성을 뒤따르게 돼 밝은 우주 빛 속에서 장관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크하이머 관장은 이때 두번째로 큰 행성인 토성도 목성 근처에서 목격할 수 있게 돼 사람들은 하늘에서 어느 때보다도 밝은 물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우주 쇼는 내년이 지난해보다 훨씬 더 밝을 것임을 말해주는 일종의 시적인 것 "이라고 말했다.

목성이 신년 전야 자정에 바로 우리 머리 위 상공에 위치해 있었던 것은 1752년이었으며 다음은 2084년이 될 것이다.

(마이애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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