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근 회장 장남 지선씨 현대백화점 부사장 승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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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1일자로 정지선(29)이사를 기획.관리담당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발표했다.

鄭부사장 내정자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3남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의 장남이다.

경복고.연세대를 졸업한 뒤 1997년 현대백화점에 과장으로 입사한 鄭부사장 내정자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올초 기획담당 이사로 승진했다.

업계에선 鄭씨가 이사 승진 1년 만에 상무.전무를 건너 뛰며 부사장에 임명된 것은 현대백화점이 3세 경영 체제의 부상을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사장에 강태린 e-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을 1월 1일자로 선임했다.

김준현 기자takeital@joongang.co.kr>

◇ 현대백화점 ▶전무 김태석.경청호▶상무 백동규▶이사 김진하.최규익.하병호.이영화.홍대희▶이사대우 최창곤.황순귀.김철수.연순모.김인권.최승협

◇ 현대홈쇼핑 ▶이사 홍의찬.윤우홍

◇ 호텔현대 ▶이사대우 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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