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 등 전자제품 주문 두달 연속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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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고가 전자제품에대한 수요가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기술 부문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9일 미 상무부의 11월 중 내구재 주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고가내구재에대한 주문총액은 모두 1천755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4.8% 줄어들었다.

그러나 컴퓨터를 포함한 전자제품에 대한 주문은 356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2%늘어났다.

컴퓨터 등에 대한 주문은 지난 9월에는 전달에 비해 8.5% 줄어들었다가 10월에는 8.9% 증가해 지난달 기준으로 두 달 째 계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 대한 주문액이 두 달 계속 늘어난 것은 기술제품에 대한 구매가 저금리 덕택으로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기업들의 투자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경제분석가 빅터 캔터는 분석했다.

첨단기술기업들은 경제침체로 큰 타격을 받아 왔으며 많은 숫자의 기업들이 내년에 투자가 크게 부진해질 것이라는 점을 경고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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