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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맥그레이디 '매직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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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매직이 22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경기에서 수퍼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사진)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백3-94로 꺾어 캐벌리어스를 5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전.후반 43분간 코트를 누빈 맥그레이디는 35득점에 11리바운드로 기염을 토했다. 캐벌리어스는 지난 20일 방출된 존 루커스 대신 인디애나대의 영웅이었던 키스 스마트를 감독으로 기용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캐벌리어스는 쉬지 않고 밀려드는 매직의 공세에 여전히 수비의 허점을 드러냈다.

캐벌리어스는 1쿼터부터 무너졌다. 맥그레이디가 허술한 수비진을 뚫고 15득점을 올렸고 매직은 34-19로 첫 쿼터를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캐벌리어스는 4쿼터에서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35득점)를 앞세워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7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더크 노비츠키(26득점.8리바운드)와 스티브 내시(20득점).마이클 핀리(19득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야오밍이 뛴 휴스턴 로케츠를 1백7-86으로 눌렀다.

야오밍은 6개의 슛을 날렸지만 2개만 적중했으며 리바운드도 5개에 그쳐 평소 활약에 미치지 못했으며 경기도 22분밖에 뛰지 못했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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