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중 내구재 주문 4.8% 감소

중앙일보

입력

지난 11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량이 전월 대비 4.8% 감소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11월중 내구재 주문 감소가 지난 10월 신규 주문량이 12.5% 증가한 데뒤이은 것으로 주로 항공기의 신규 주문이 격감한 데 따른 것이며 컴퓨터와 산업용기계류 등 그밖의 내구재 주문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항공기의 신규 주문은 군용 항공기 및 부품 주문이 줄어들면서 57.9%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자동차의 신규 주문은 10월의 11% 증가에 이어 4.5%가 늘어났으며 그전달 8.9%의 증가율을 보였던 컴퓨터 및 전자장비의 주문도 2%가 늘었다.

또한 지난 10월 4.5% 늘었던 전기장비 및 가전제품의 주문도 2.6%의 증가율을기록했다.

이밖에 현재의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인 해운도 지난 10월의 3.4% 증가에이어 11월에는 0.2%의 소폭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침체된 미국경제를 회복시키기위해 금년들어 11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 소비자들의 지출과 기업의 투자를 유도해왔다.

FRB의 이러한 적극적인 금리정책에 따라 미국경제는 내년 봄부터 회복을 시작할것으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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