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안종관(INI스틸) 감독이 재신임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최근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안종관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기술위원회는 여자대표팀 운영을 둘러싸고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한 데 따라 안감독의 교체여부를 논의했으나 8월 4개국대회 우승, 유니버시아드 메달 획득,아시아선수권 4강진출 등 안감독이 좋은 성적을 올린 점을 고려해 재신임했다.
이에 따라 안종관감독은 1월 중순 호주의 초청으로 시드니에서 열리는 호주대표팀과의 3차례 평가전에서 지도력을 다시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대표선수들의 전지훈련, 친선경기 등에 맞춰 기술위원을 파견해 한국대표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점검하기로 했다.
협회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협의해 필요한 선수가 있다고 결론이 날 경우 `정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또 기술위원회는 파주트레이닝센터(NFC)를 이용한 유소년 연령별상비군제도도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