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예고로바, 러시아 올해의 육상선수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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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파동으로 물의를 빚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5,000m 우승자 올가 예고로바(29)가 러시아 올해의 육상선수로 선정됐다.

러시아육상연맹은 지난주 육상 코치들이 실시한 투표 결과, 예고로바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세단뛰기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레베데바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고28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7월 금지약물인 근지구력강화제 EPO 복용 의심을 받았던 예고로바는 논란끝에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5,000m에서 '중거리의 여왕' 가브리엘라스자보(루마니아)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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