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지수 72.21…2.78P 급등

중앙일보

입력

올해 증시의 마지막날인 28일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 높은 70.21로 출발한 뒤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2.78포인트 급등한 72.21에 종료됐다.

지수가 7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과 247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36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통신서비스 6.13%, 방송서비스 5.11%, 디지털컨텐츠 5.68%, 일반 전기전자 5.81%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한 62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71개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오름세였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상한가로 올라섰고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5.41%, 6.18% 급등했다.

또 국민카드 2.04%, 강원랜드 2.31%, 기업은행 0.50%, SBS 5.32%, 엔씨소프트 6.84%, LG홈쇼핑 6.64% 등의 오름폭을 보였다.

LG마이크론.신원종합개발.아이씨켐.경남리스.케이디이컴.삼원정밀금속.일간스포츠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정윤제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소와 달리 코스닥시장에는 외국인들이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주식이 많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했다"면서 "통신주들은 성장성이 강한 내수소비주라는 점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