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경매 넉 달째 ‘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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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정부부처 이전이 시작된 세종시 내 아파트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경매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세종시 아파트를 잡으려고 몰린다.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이 2007년부터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세종시 아파트 1899건의 경매 결과를 조사한 결과 낙찰률이 4개월째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67%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그 뒤 다시 급등해 낙찰 사례가 없었던 지난해 9, 12월을 제외하곤 줄곧 ‘완판’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낙찰가율)도 올라 2007년 69.3%에서 지난해 83.4%로 14.1%포인트 뛰었다. 특히 올 1~2월 나온 아파트 8건은 감정가보다 비싸게 팔려 2000년 이래 최고치인 낙찰가율 105.2%를 나타냈다. 입찰 경쟁도 뜨거워 올 들어 입찰경쟁률이 6.3 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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