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KOWOC, "국내분 입장권은 국내에서 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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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국내판매분으로 배당된 월드컵 입장권을 일본이나 중국 등에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KOWOC의 김용집 사업국장은 26일 'KOWOC이 국내 판매분 입장권을 일본과 중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안했었다"는 내용의 일본언론의 보도와 관련, 이같이 못박았다.

김 국장은 "현재 국내 실제 판매분 47만4천458장 중 32.0%인 15만1천612장이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매일 1천장 이상이 팔리고 있으며 대회 개막 후 현장 판매도 가능한 만큼 전량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 판매에는 1달러당 1천100원의 환율을 적용하고 있어 더 높은 환율을 적용할 수 있는 일본이나 중국 판매를 할 경우 수익이 증대되지만 국내분을 해외로 돌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26일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국이 국내판매분 입장권의 일본.중국 판매 전환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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