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새해부터 인하

중앙일보

입력

SK텔레콤(011)과 KTF(016.018)가 휴대폰 요금을 새해부터 평균 8.3%와 4.3% 각각 인하한다.

SK텔레콤은 표준요금 기본료를 현재 1만6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1천원 내리며, 통화료는 10초당 22원에서 21원으로 1원 인하한다. 또 매달 7분간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 선택요금제의 기본료도 현행 1만4천~5만3천원에서 1만3천5백~5만2천원으로 5백~1천원씩 내린다.

그러나 011 가입자끼리 통화할 경우 4.5% 할인해 주는 망내 할인제도가 없어지고,7년 이상 장기가입자에게 제공되던 15% 할인 혜택도 10%로 줄어든다.

이 회사는 또 내년에 합병하게 될 SK신세기통신(017)의 표준.선택요금을 011에 맞춰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

KTF도 표준요금의 기본료를 현행 월 1만6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1천원 내리고, 월 7분의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그러나 통화료(10초당 18원)는 내리지 않는다. 선택요금제의 경우 월 기본료가 현행 1만8천~4만4천5백원에서 1만6천~4만3천원으로 1천~2천원씩 내리며, 망내 할인제도는 유지된다.

한편 LG텔레콤(019)도 27~28일께 새로운 요금제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019 표준요금의 기본료는 월 1만5천5백원이고 통화료는 10초당 19원이다.

원낙연 기자 yan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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