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달러당 1백30엔대 외풍에 원화도 10원 급락

중앙일보

입력

엔화가치가 크리스마스에 개장한 일본 외환시장에서 1백30엔대까지 하락했다는 소식에 원화가치도 10원 가까이 동반 급락했다.

엔화가치는 1백30엔대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가치는 지난 24일보다 9원80전 하락한 1천3백18원에 마감됐다.

원화가치는 오전 한때 1천3백22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엔화가치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반등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0.08엔 오른 1백30.72엔을 기록했다.

원화가치 하락에 따라 1백엔당 원화가치는 1천8원3전으로 전날보다 2원16전 올랐다.

한편 엔저로 인해 국내 경기회복이 늦어질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라 금리도 크게 떨어졌다.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24일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5.81%,회사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6.96%로 마감됐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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