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박양씨 얄궂은 「재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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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정, 금융정책에 관한 의견차이로 장관자리를 물러나야했던 전재무장관 박동규씨가 방사가격 대책을 싸고 방협회장자격으로 다시 장부총리와 「외나무다리」에서 맞섰다.
현행협정가격을 고수하려는 장부총리와 재조정을 주장하는 업계를 업고나온 박회장은 도입원선의 관세면제라는 절충안에 의견이 접근되기는 했지만, 그범위와 시기 및 사전보장문제로 만만찮은 대결태세-. 『이번만은 절대로 안집니다』고 서슬이 퍼런 박회장, 제2 「라운드」에선 일전도 불사할기세.
재무장관재임시엔 긴축정책고수로 업계의 요청을 외면했던 박회장은 업계의 대변자(회장)로 입장을 바꾸긴 했지만 양자의 얄궂은 재회와, 그귀결이 흥밋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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