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넘긴 KOTRA 북한경제정보 e-메일

중앙일보

입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행하는 'KOTRA북한경제정보 E-MAIL'이 어느새 100호를 넘겨 24일 103호가 나왔다.

KOTRA가 e-메일(전자 우편)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16일. 그전에 한 달에 한번 유료로 판매하던 `북한뉴스레터'를 없애고 회원들에게 매주 월.수.금요일 3차례 무료 발송해온 것이 어느새 8개월이나 지난 셈이다.

현재 회원은 기업.연구소.정부기관.언론 종사자 등과 학생 등을 포함, 760여 명.이 중에는 재외동포를 포함, 외국 국적 회원도 일부 포함돼 있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평이었다.

북한 경제정보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특이한' 회원들이 전자우편 서비스에 만족을 표시하는 것은 내용이 비교적 충실하기 때문. KOTRA가 전세계 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북한 경제 정보와 이 정보를 토대로 KOTRA 북한실 직원들이 분석한 내용, 관련 언론 보도, 세미나 정보 등이 e-메일로 전해지고 있다.

KOTRA측도 이 서비스가 비교적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부터는 영문 e-메일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KOTRA 북한실 신혜진씨는 "북한 관련 뉴스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e-메일을 발송한다는 게 상상외로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