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앙리, ‘욕’ 한번에 5만 파운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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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가 경기 중 심판에게 폭언을 퍼붓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3경기 출장 정지에 5만 파운드(한화 약 9천 4백만원)의 벌금을 징계 처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경기 출장 징계 받을 듯

앙리는 19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심판 그레이엄 폴이 경기와 상관없는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상대선수와 동료(레이 팔러)를 퇴장시키고 석연치 않은 PK선언을 하자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와 욕설을 퍼부어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였다.

앙리는 경기 중에도 불만스러운 태도를 보였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주심을 따라가며 계속 항의를 했다.

당시 동료들과 뉴캐슬의 시어러, 경찰 등이 끼어 들어 흥분한 앙리를 간신히 저지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폴 주심의 보고서를 분석해 진상조사를 벌여 앙리가 주심에게 '볼썽사나운 행동'(unseemly uncident)을 했다고 보고 중 징계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FA는 당시 현장 비디오를 분석해 앙리가 주심을 때렸거나 밀친 것으로 확인 시에는 12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다는 방침이다.

앙리의 출장 정지 처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와 징계 절차가 끝나는 내년 초쯤으로 예상, 아스날에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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