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트라파토니 伊감독 “맨체스터 감독 원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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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인 지오바니 트라파토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다는 뜻을 밝혀 화제.

트라파토니감독은 20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와 같은 팀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라고 말해 맨체스터에 뜻을 두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유명 클럽의 감독을 역임하며 세 차례의 UEFA컵과 한 차례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하는 등 20여 차례 걸쳐 가는 팀마다 정상에 올려 놓는 우승 제조기 감독이다.

올해 63세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보다 연장인 트라파토니감독은 나이에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내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맨체스터는 위대한 클럽이어서 나는 맨체스터 선수들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경기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

한편 맨체스터는 전 오렌지군단 사령탑을 지낸 루이스 반 갈 감독을 차기 감독 내정자로 물망에 올려놓고 영입을 위해 반 갈 감독 에이전트와 접촉중인 가운데 트라파토니의 외침(?)에 맨체스터가 귀를 기울일지 주목된다.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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