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소기업 네트워크사업 실시

중앙일보

입력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전문기업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영세 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e-비지니스 기반을 구축해주는 `멀티비즈'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50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입력된 재무제표를 즉시 확인할수 있는 회계관리 프로그램과 전자결재, 주소록, 게시판 등 고가의 그룹웨어 상품이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거래업체에 원격으로 세금계산서를 교부할 수 있으며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인사급여관리 프로그램, 전자상거래 사이트 구축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3천원이며 1년 약정시 5%, 2년 약정시 10%씩 각각 할인된다.

두루넷은 멀티비즈 출시를 통해 내년말까지 3만개 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고객으로 유치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KT도 ㈜전국광학유통서비스와 공동으로 안경점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메카-아이맨'(bizmeka-eyeman)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KT의 소기업용 공급망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은행, 증권, 보험등 모든 금융계좌를 단일 브라우저에서 통합제공하는 계좌통합서비스(PFMS) ▲업체별 독립 도메인 부여 ▲세무, 법률 콘텐츠 정보 ▲판매, 매입, 재고관리 및 회계 데이터베이스 관리 ▲통합메시징시스템(UMS) 등을 제공한다.

또 판매 및 재고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안경도매상이나 공급업체로부터 정상요금보다 1.2% 할인된 요금으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게 했다.

하나로통신도 소기업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업무용 솔루션을 비롯해 세무, 법률, 회계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비즈포스'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라고밝혔다.

하나로통신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비즈포스 서비스를 통해 내년말까지 7만개 고객을 확보해 270억원의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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