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벤처기업 자활인턴제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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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대기업 신규채용 축소로 고학력 인력의 취업기회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춘천시가 벤처기업 자활인턴제를 도입한다.

춘천시는 춘천지역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가운데 석사학위나 관련 직종 1급 이상의 자격증를 가지고 있는 향토인재 20명을 선발, 내년 3월부터 1년간 지역벤처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자활인턴제는 춘천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인턴기간 6개월과 정규직 채용기간 6개월로 이뤄져 있다.

춘천지역 벤처기업에서 인턴과정을 수련하는 이들에게는 시와 해당기업으로부터매월 각각 60만원이 지급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취업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자활인턴제를 운영키로 했다"며 "이들이 벤처기업에 잘 적응할 경우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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