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 伊대표팀 감독 말디니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국가대표선수와 감독을 역임했던 체사레 말디니(69)가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을 맡을 전망이다.

파라과이 축구협회 오스카르 루이스 히아니 부회장은 20일(한국시간) 한 인터뷰에서 말디니의 영입 추진사실을 밝힌 뒤 23일께 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임인 우루과이 출신 세르히오 마르카리 감독은 지난 주말 그리스 프로팀인 파나티나이코스 감독으로 내정됐다.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이자 주장인 파올로(AC밀란)의 아버지인 말디니는 1960년대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으며, 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맡아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한편 파올로는 20일 벌어진 아탈란타전에서 전반 25분쯤 상대 미드필더 다미아노 제노니와 충돌하며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서는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올로는 파비오 카나바로(파르마).알렉산드로 네스타(라치오)와 함께 막강 빗장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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