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새뚝이] 2. 경제-이송 KOTRA 무역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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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제인들의 시선이 '중국'으로 집중된 해였다. 황해를 건너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중국에 체류 중인 주재원들이 바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분주한 한해를 보낸 사람이 이송(46) KOTRA 상하이(上海)무역관장. 올해 2백20여차례에 걸쳐 '손님'을 맞았다. 물건을 팔러오거나 투자를 위해 상하이를 찾은 기업인부터 중국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온 언론인까지 5백여명에 이르렀다.

李관장은 올 한해 4백42건의 시장환경조사를 해 국내기업에 공급했으며, 중소기업 24곳이 중국에 진출토록 도왔다. 李관장은 "상하이는 자고 나면 달라져 있을 정도로 발전속도가 광속 수준"이라면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나날이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다롄 무역관장 등 중국 현지 근무만 10년째인 중국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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