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업계, 월드컵 마케팅 열기]- 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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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동기식 IMT-2000 사업자임을 부각시키는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동기식 기술의 우수성과 노하우를 전세계로 전파함으로써명실상부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글로벌 리더'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월드컵이 개최되는 내년 상반기에 IMT-2000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이어 빠른 시일내에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cdma2000 1x와 cdma2000 1x EV-DO를 통해 기존의 축구 자바게임을 네트워크 게임으로 확대하고 월드컵 경기장 안내, 문화재 및 고유음식 소개, 세계 축구 현황 등의 월드컵 관련 특집을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와 `이지채널'(ez-channel)에 편성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 데이터용 무선모뎀을 개발, 노트북PC나 팜PC 등에 장착함으로써 월드컵 경기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동화상 어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LG텔레콤은 내년에 개최되는 월드컵 경기와 관련, 기존의 휴대폰 임대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PDA(개인휴대단말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천여대의 임대용 PDA를 비치, 한국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 각종 월드컵 경기정보 및 한국 관광정보, 교통편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월드컵 관광객 전용임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비행기안, 인천공항, 호텔 등에서 휴대폰 및 PDA를 편리하게 임대 받을 수 있으며, 이 PDA단말기를 통해 월드컵 관련 경기장 정보, 지역 경기장별 시합국가 및 국가별 역대전적, 경기 결과 속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천과 김해 국제공항 로밍센터에 외국인 상담인원과 운영시간을 확대하고,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지역별 관광명소 정보, 지역교통 정보, 숙박업소 정보,한국의 음식정보, 공연정보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LG텔레콤은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와 공동으로 최근 새로운 차량 첨단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텔레메틱스의 시범서비스를 월드컵에 맞춰 선보인다는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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