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오언, 유럽 골든볼 수상자로 내정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마이클 오언(22.리버풀)이 유럽축구기자들이 뽑는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 수상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전문 인터넷사이트 유로스포츠닷컴(www.eurosport.com)은 17일(한국시간)오언이 유럽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2001년 골든볼(Ballon d'Or) 수상자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격주로 발행되는 축구잡지 '프랑스축구'가 1956년 창설한 '골든볼'은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선수 중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포르투갈대표팀의 간판스타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었다.

오언은 지난 5월 소속팀 리버풀을 FA컵과 UEFA컵 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8월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슈퍼컵에서 팀의 정상등극에 기여했으며 대표팀에서도 지난9월 독일과의 월드컵예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본선진출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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