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동양강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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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미국의 알코아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허가한 데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5천1백80원을 기록해, 이달들어 처음으로 5천원선을 넘었다. 현재 법정관리중인 이 회사는 인수합병(M&A)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알코아사를 선정하고 지난 12일 대전지방법원에 이의 허가를 신청했다.

동양강철의 한 관계자는 "법원의 허가를 받은 만큼 알코아사가 곧 정밀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매각금액을 합의하면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사기간은 2~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미국 알코아사는 지난 12일 또 다른 알루미늄업체인 두레에어메탈의 창원공장을 인수하는 등 최근 국내 알루미늄업체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알코아사와 동양강철은 지난 4월에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가격에 대한 의견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었다. 전문가들은 "4월 협상결렬 때보다 알코아사의 인수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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