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혜택 주는 신용카드 나와

중앙일보

입력

환자와 병원.은행을 연계해 의료 서비스 혜택을 포함시킨 신용카드가 나왔다.

하나은행과 건강 포털 사이트인 페이지 원, 의료벤처인 바이오탈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진료비 무이자 할부, 무료 건강 상담 등을 하는 '하나 메디패스 카드'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드 가입은 하나은행이나 가맹 병.의원에서 가능하다. 기존 신용카드의 기능을 겸하면서 의료관련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회원은 전국 3백여개 가맹 병.의원을 이용할 때 진료비를 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2002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6개월까지)로 결제할 수 있고 건강검진시 최고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목돈이 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수술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

회원들은 또 인터넷 사이트(http://www.hanamedipass.com)를 통해 전문 의료진과 무료 의료상담을 할 수 있다.

가맹 병.의원은 카드 수수료 환급 혜택과 최고 1억5천만원까지 운영자금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이오탈 민병진(서울치과병원 이사장)대표는 "하나 메디패스 카드는 병.의원에서 현금 대신 신용카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환자와 병.의원 모두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지거병원.부천세종병원.강남e병원.서울성심병원.부산 대동병원 등 종합병원 50여개와 동네의원 2백50여개가 가맹 병.의원으로 참여했다. 2002년 3월까지 가맹 병.의원 숫자를 1만5천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02-3466-4302, 3445-6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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