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광년 건너온 외계인 이야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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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호 25면

사진 주한영국문화원

웹툰이 전시장으로 나갔다. 미디어다음에 연재됐던 ‘노루’가 그 주인공이다. 주한영국문화원과 주한영국대사관의 후원으로 마련된 전시다.

‘노루’ 전시회, 2월 12일~3월 3일 서울 신문로1가 주한영국문화원, 문의 02-3702-0617

‘노루’는 기후변화로 인해 모래에 파묻혀 버린 지구의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 200광년을 건너온 외계인의 이야기. 외계인은 지구인들에게 최소한의 식량과 물을 나눠주며 살아가는 ‘노루’라는 청년을 통해 지구에서 과연 ‘공존’이 존재할 수 있을까를 다시 생각해본다. 안성호 작가는 오직 살아남기 위해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과 기후변화가 야기한 물 부족, 자원고갈 등의 다양한 문제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전시회에선 작가가 직접 선정한 베스트 이미지 22컷과 원화 32점 및 콘티 9장이 함께 공개된다. 28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책거리 토크’도 열린다. 희망자는 주한영국문화원 블로그(http://blog.britishcouncil.or.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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