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혁신계|국시변질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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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부산=오전직기자】공화당 길재호사무총장은 21일하오 『우리나라에는 명실상부한 혁신정당이 없다』고 말하고 『지금 있다는 혁신세력은 반공을 국시로 하고 있는 국민들의 사상을 오히려 변질시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길총장은 『우리나라 혁신세력에는 좌파·우파가 있는데 좌파는 공산주의자들이며 우파는 정부에 불평하는 사람들로 이들이 혁신운운하여 외국에서 볼때 마치 큰 혁신세력이 있는것처럼 착각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 말했다. 한편 그는 수감중인 혁신계 인사의 특사에 언급, 『수감중인 18명중 10명은 중형선고로 고려대상이 될 수 없으며 8명이 연말깨 특사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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