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계획선도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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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 시장은 또한 이 계획을 발표함과 아울러 종전에 세웠던 도시계획상 건축허가가 금지되었던 총 서울의 3백8개 기획도로의 기획 선을 해제, 현재 도로 폭으로 고정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로 망 정비계획은 도시계획의 현실화의 한 방안으로 결정,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건의, 해제될 것인데 서울시는 과거도시기획선 만을 그어놓고 막대한 보상금 등의 문제로 집행을 못해왔던 가로 망들에 대해 앞으로 20년 안에 실현성이 없는 것은 이번에 우선 제1차로 가로망도시계획선에 대해 현실화한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도시계획의 현실화에 있어 제2단계로 66년부터 68년까지 제3단계로 69년부터 73년까지, 제4단계로는 74년부터 83년까지로 구분하여 재정계획상 20년대 실현성이 없고 긴급치 않은 가로 망에 대해서는 계획 선을 해제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적선동에서 청와대 입구까지의 도로는 현재 폭이 23「미터」인데 도시계획상으로는 25「미터」로 되어 있어 주변 각 1「미터」의 도로 폭 선상에는 건축허가가 금지되어 있었는데도 이 도로의 계획 선을 해체, 현재 23「미터」의 도로로 고정시킨다는 것이다.
이번 해제로 간선도로변의 6만8천평, 기선가로변 8만평 등 합계 14만8천 평이 기획 선에서 해제되는데 제1차로 해제될 각 구별 노선 수는 다음과 같다.
▲종로구 78개 노선 ▲중구 40개 노선 ▲동대문구 24개 노선 ▲성동구 19개 노선 ▲서대문구 39개 노선 ▲마포구 34개 노선 ▲용산구 18개 노선 ▲영등포구 13개 노선 (지역별 내역은 8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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