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교류로 상호 교역 증진|「구데껜」유구통상산업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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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작년에 본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그 모습이 완연히 달라졌습니다』-작년 3월 서울에서 열린 PATA(태평양지역관광회의) 총회에 이어 한국은 이번이 두 번째라는 「구데껜」(구수견) 유구 정부 통상 산업 국장은 해마다 달라지는 한국의 인상이 사뭇 놀랍다는 표정이다.
『도시와 공장을 통틀어 건설의 의욕이 충만해 있더라』고 놀란 빛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주일 대사관의 안 공사가 「오끼나아」를 방문하고 그 결과 무역 진흥 공사 초청으로 1주일 예정으로 내한한 약관 34세의 「구데껜」국장은 『한국과 유구간의 교역이 부진했던 것은 서로가 상대방을 잘 몰랐기 때문』이며 따라서 『관리와 경제인들을 교류하는 것이 교역 증진의 선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문제는 김우근 상공부 상역차관보와의 회담에서 오는 10월경 유구통상사절단을 파한 하고 한국 측에서도 연내에 사절단을 보내기로 합의하여 열매를 맺었다. 「구데껜」씨는 동경 대학을 거쳐 미국의 「스탠퍼드」(Standford) 대학을 졸업한 수재. 「구데껜」씨에 의하면 유구 정부의 송강 주석도 「하와이」에서 이승만 박사가 경영한 「미션스쿨」에서 수학했다 한다. 류구의 작년도 수입 총액은 2억4천만「달러」, 금년에는 이 규모가 2억7, 8천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한국으로선 절호의 시장인 것이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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