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회의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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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동원 외무장관은 13일 『동남아국가연합(ASA) 3개국이 제의한 월남 평화 회의 개최에 관한 호소는 「아시아」문제의 「아시아」인에 의한 해결과 월남 문제의 명예스러운 해결과 동일한 원칙을 기반으로 삼고 있으므로 한국은 이를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으나 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장관은 이어 『그러나 월남 문제의 명예스러운 해결을 위한 토의장에 누가 참여할 자격이 있느냐의 문제는 신중히 다루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이번 3개국 서한 내용만으로는 여러 가지 분명하지 못한 점이 많으므로 정부는 이들의 공동 호소에 좀더 자세한 내용과 성격을 안 다음에 이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함으로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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