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떠나 일에 접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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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13일 합동】북괴 노동장 기관지인 노동 신문은 12일 3만5천자에 이르는 장문의 논설을 발표하고 중공의 교수 주의와 소련의 수정주의 노선을 모두 반대하며 일본 공산당 노선을 지지한다고 선언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것은 공산국가 내부의 세력 분포에 새로운 영향력을 줄뿐 아니라 북괴가 일본에 바짝 접근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노동 신문은 이날 『자주성을 옹호하자』라는 제목 하에 교수 주의와 수정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였는데 특히 소련보다 중공에 대해 매서운 표현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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