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 올라가는 로봇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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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을 활용해 매끄러운 유리벽에도 올라갈 수 있는 신개념의 로봇이 나온다.

디지털 완구업체인 토이세븐은 로봇에 공기 압축.흡입기능을 가진 펌프를 장착, 유리나 매끄러운 벽에서 떨어지지 않고 걸어다닐 수 있게 만든 '스파이더킹' <사진> 을 다음주부터 판매한다.

스위치를 켜 놓으면 스스로 벽을 타오르고, 장애물이 있으면 전진.후진모드로 피해나갈 수 있게 설계됐다. 1.5v 건전지 두 개를 사용하면 3시간 연속 작동이 가능하다. 소비자가는 2만8천원.

토이세븐은 또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축구게임 로봇 '사이버킥'을 내년 2월 출시한다.

장애물을 피하는 기능과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잡는 추적 기능을 활용해 축구 게임을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제품은 로봇 2대, 조종기 2대, 축구공 3개, 1대1 축구경기장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3월에 선보일 무전원 풀백미니카 '랜도미'도 눈길을 끌 제품.

풀백미니카는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뒤로 당겼다가 놓으면 앞으로 주행하는 완구.

토이세븐의 제품은 16가지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로보랜드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국제 특허를 신청했다. 031-791-7757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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