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줌마' 남녀 평등방송상 선정

중앙일보

입력

"그토록 열광적으로 성원받을 줄은 몰랐어요.여성들이 억울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여성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01 남녀평등방송상'대통령상에 선정된 MBC 드라마 '아줌마'.

주인공 원미경(41) 씨는 "아줌마의 폭발적인 인기는 여성의 한풀이를 대신했기 때문"이라며 "평등은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닌 만큼 생활 속에서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녀평등방송상의 최우수상은 KBS-2TV '추적 60분-호주제 왜 법의 심판대에 올랐나', EBS '삼색토크 여자'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12일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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