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보화택시 2002년 2월 본격 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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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통시통역 등이 가능한 첨단 정보화 택시가 내년 2월부터 선보인다.

부산시는 11일 부산시청 시정홍보실에서 버스.택시.관광협회.타 시도 월드컵 관계자 8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택시정보화사업 설명회'에서 내년 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1월말까지 일부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내년 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하루 300대의 개인택시에 단말기를 설치하기 시작해 내년 1월말까지 1만3천여대의 개인택시에 단말기 장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보화 택시는 기존의 공용 주파수를 이용한 콜기능과 함께 하나로카드를 비롯한 각종 신용카드 요금결제가 가능하며, 인공위성을 통한 영어.일어.중국어 등 5개외국어 동시통역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택시 정보화 사업은 한국통신프리텔 등 7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부산시.개인택시운송조합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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