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유엔 인권委 의장국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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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리비아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엔 인권위원회 의장국이 됐다.

유엔 인권위는 20일 리비아의 알 하자지 주 제네바 대사(여)의 의장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3, 반대 3, 기권 17표로 가결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는 아프리카 그룹에 의해 의장국 후보로 지명된 리비아가 대표적인 인권침해국이라는 이유를 들어 만장일치로 추대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표결처리를 요청했었다.

하자지 의장은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9차 유엔 인권위를 주재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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