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장 사칭 5천만원 가로채

중앙일보

입력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청와대 간부를 사칭,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사기) 로 H여행사 대표 朴모 (41) 씨를 구속하고 李모 (47)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朴씨 등은 지난 3월 담보부족으로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충북 H기업 대표 최모 (47) 씨에게 "청와대 사정비서실 국장인데 공단.공사 등에서 32억원을 대출받게 해주겠다" 며 접근, 경비조로 다섯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강주안 기자<joo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