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칩부진에 일부중역봉급 3%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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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회계연도에 17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적자를 낳게 될 전망인도시바는 11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일부 중역들의 봉급을 최고 3%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은 이같은 조치가 일본 제2위 반도체 칩 메이커인 도시바의 회생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에 본사를 두고있는 도시바는 이날 스즈키 미도리 대변인이 블룸버그통신과가진 전화회견에서 일부 중역의 봉급을 1.5-3%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같은 중역봉급 삭감으로 얼마만한 경비절감을 기하게 되고 이같은봉급 삭감조치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관해선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

도시바등 일본의 반도체 칩 메이커들은 기록적인 수요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대량 인력감원과 경비절감정책을 사용하고있다.

올해들어 주가가 33% 떨어진 도시바는 지난달 오카무라 다다시사장을 포함한 37명의 중역 연봉을 최고 20%까지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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