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56%팔려···16강전 이상 매진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조 추첨 직후 중국전을 중심으로 매진 사태를 빚었던 입장권 판매가 또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 판매 현황 = KOWOC가 11일 오전까지 입장권 판매 실적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일반판매분 50만8천7백37장 가운데 28만6천8백60장이 팔려 56.4%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외형상으로는 조 추첨 이후 5만여장의 입장권이 팔렸지만 대부분 조 추첨 직후 2~3일간 한국.중국팀 경기를 중심으로 판매가 집중된 것이다. 일단 국민은행(옛 주택은행)과 우체국에서의 판매는 올 연말 마감되며 이후에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 중국 특수(特需) = 조 추첨이 열리기 전까지 입장권이 매진된 경기는 개막전, 준결승전, 한국팀 예선 두 경기(인천·부산), 수원 16강전,울산 8강전 등 여섯 경기였다.

하지만 중국이 C조에 속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자 중국팀 예선 세 경기(서울·광주·제주)가 곧바로 매진됐다.

◇ 빅 매치 인기 = 조 추첨 이후 한국·중국팀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16강전 이상이 매진됐다. 16강전 이상은 아직 대진팀도 모르고 가격도 비싸지만 역시 잘 팔렸다.

전주·대전 16강전과 광주 8강전은 모두 매진됐고, 남은 경기는 제주 16강전과 3~4위전(대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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