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축구] 궂은 날씨에도 뜨거운 열기

중앙일보

입력

제주 지방에 며칠동안 계속된 궂은 날씨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9일 열린 한국과 미국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 몰린 축구팬의 관심은 뜨거웠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개장을 기념해 열린 이날 경기는 4만 2천여 관중석에 빈자리 없이 꽉 들어찬 팬들의 열기로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오후 5시 킥 오프했다.

우비등을 단체로 맞춰입고 질서있게 자리잡은 한국 응원단은 전반 21분께 이천수의 코너킥을 받은 유상철의 환상적인 헤딩슛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일제히 환호성을 보내며 열광했다.

Joins 오종수 기자 <jonesoh@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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