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래스카大 크라우치 최고 영예

중앙일보

입력

미국 대학풋볼 선수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먼 트로피가 네브래스카대 쿼터백 에릭 크라우치(23)에게 돌아갔다.

크라우치는 9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7백70점을 획득, 7백8점에 그친 렉스 그로스먼(플로리다대 쿼터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크라우치는 하이즈먼 트로피 사상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옵션 쿼터백'이다. '옵션 쿼터백'은 기존의 패스 위주 쿼터백과 달리 직접 러싱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쿼터백이다.

네브래스카대는 크라우치의 지휘 아래 올시즌 11승1패를 기록했고, 내셔널타이틀 도전권을 노리고 있다. 크라우치는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35승6패를 기록, 풋볼 명문 네브래스카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약혼녀 니키와의 사이에 두살난 딸을 두고 있는 크라우치는 네브래스카대 사상 세번째로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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