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연·고대 2연승 선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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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 현대 오일뱅커스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에도 졌다.

연세대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 1차 대회에서 4년생 하용우(2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를 3-1로 물리치고 2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선수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연세대는 고려대와의 개막전에서 패해 다급해진 현대와 2피리어드까지 치열한 0-0 공방전을 펼친 뒤 마지막 3피리어드를 맞았다. 연세대는 4분쯤 김홍일이 하용우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넣었으나 11분쯤 현대 서광석에게 한골을 내줬다.

그러나 체력이 우세한 연세대는 15분 쯤 정준혁이 단독 기회를 골로 연결했고 이어 1분 뒤 배준서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2패를 기록한 현대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7일부터 5개팀이 출전하는 제1회 협회장배 클럽리그를 시작한다.

국내 스포츠 사상 처음 도입되는 클럽리그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학생이면 누구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는데 학교팀에 등록된 선수는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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