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레이커스 오닐 앞세워 9연승

중앙일보

입력

'미래의 경찰관' 샤킬 오닐을 앞세운 LA 레이커스가 9연승의 고공 비행을 하고 있다.

LA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오닐이 혼자서 46점을 폭발한 데 힘입어 더크 노위츠키(33점.14리바운드)로 맞선 댈러스 매버릭스에 98-94로 신승했다.

태평양지구 선두를 줄곧 지켜온 LA레이커스는 이로써 9연승하며 16승1패를 기록,0.941의 높은 승률로 이 지구 2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오닐은 23개의 야투 중 18개를 림에 꽂는 높은 슛적중률을 과시했고 리바운드도15개나 따내는 등 댈러스 골밑을 무주공산에 들어선 듯 휘저었다.

그러나 사실 승리의 숨은 공로자는 릭 폭스. 폭스는 92-92로 동점이던 경기 종료 20초 전부터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LA 레이커스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서양 지구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뉴저지 네츠와 보스턴 셀틱스는 나란히 1승씩을 거두고 반게임의 승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선두팀 뉴저지는 간판스타 제이슨 키드(11점.13어시스트)와 숀 매리언(22점.12리바운드) '콤비'를 앞세워 피닉스 선즈에 106-87로 완승, 11승7패로 팀 창단 이후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35점)의 활약으로 덴버 너기츠를 95-80으로 꺾고 5연승의상승세를 탔지만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반면 강팀으로 꼽혔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23점)의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87-93으로 무너져 다시 3연패의 부진에빠졌다.

◇6일 전적
보스턴 95-80 덴버
샌안토니오 120-112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95-91 시애틀
올랜도 102-74 시카고
뉴저지 106-87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93-87 필라델피아
LA레이커스 98-94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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