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2002년 2월 여자탁구팀 창단

중앙일보

입력

성균관대가 내년 2월 여자탁구팀을 창단한다.

윤상문(53) 전 국가대표 감독은 성균관대로부터 여자 탁구팀 창단 의사와 초대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윤 감독은 지난 78년부터 제일모직(현 삼성생명) 감독을 맡아 지난해까지 23년간 여자일반부 우승을 휩쓸었고 지난 91년 지바세계선수권에서는 남북 단일팀 여자총감독으로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이끌었던 맹장.

또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도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여자복식(유지혜-김무교조)동메달을 일궈냈다.

탁구팀 선수로는 삼성생명에서 뛰던 장정연을 비롯해 실업팀 출신 2명을 영입했고 고은진(이일여고 3년) 등 고교 졸업반 3명 등 총 5명이 창단 멤버로 참여한다.

윤 감독은 "대학팀은 한국 탁구를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함에도 실력면에서는 실업팀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며 "침체된 대학탁구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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