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욕 양키스, 스티브 카세이 영입

중앙일보

입력

무너진 제국을 추스리며 뉴욕 양키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에서 FA로 풀린 스티브 카세이와 2100만달러로 4년간 계약했다. 그간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어슬레틱스)영입에 전력을 기울였던 양키스는 불펜 투수진을 서둘러 보강했다.

라미로 멘도사·마이크 스탠튼·마리아노 리베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그최강이였지만 스탠튼이 지난 99년 이후 가장 많은 80과3분의1이닝을 던지는 등 혹사가 심했다. 또다른 불펜투수인 마크 월러스와 제이 위타식·랜디 초티는 조 토레 감독의 신임을 얻지못해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거의 등판하지 못했다.

카세이의 영입으로 양키스는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로 자리를 옮긴 제프 넬슨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카세이는 44와3분의2이닝을 던져 3승 4패 방어율 3.34를 기록했다.

156킬로미터의 빠른직구를 가진 카세이는 날카로운 커브와 체인지업이 주무기며 통산 25승 34패 29세이브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7년차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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