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3일째 가동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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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의 소사장제에 맞서 전면파업 3일째를 맞고 있는 경남 창원공단 내 두산중공업 노조가 5일 버스 30대, 노조원 1천여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구미에서 열리는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이날 사무직을 제외한 현장직 노조원 대부분이 회사를 비워 공장가동이 3일째 전면 중단됐다.

노조는 "구미 오리온전기의 무차별 정리해고에 맞서 금속노조 주최로 열리는 결의대회에 참석해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며 "앞으로 전국 금속노조와 연대해 두산재벌과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오는 6일부터 정상조업을 실시하고 다음주부터는 노조간부 100여명이 국회 등 각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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