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주식시장이 달아오르며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가격의 오름세에 고무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 주문을 쏟아내 삼성전자가 14개월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41포인트(5.9%) 오른 688.31을 기록, 지난달 26일의 연중 최고치(674.56)를 넘어섰다. 종합지수가 680선을 넘기는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거래대금도 4조7천5백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자와 금융.자동차 가릴 것 없이 모든 업종의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1.8%) 상승한 72.04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오전장부터 삼성전자 등 기술주를 대거 사들였다.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