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서울대, 리눅스 공동 연구

중앙일보

입력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서울대학교(총장 이기준)와 리눅스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학내에 내년 신학기부터 `리눅스 허브 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IBM은 서울대에 리눅스 연구용 대형 컴퓨터 시스템인 `Z-시리즈'를 비롯해 연구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서울대는 전국의 대학교와 리눅스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리눅스 연구와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에 서울대에 마련되는 리눅스 허브 센터는 또 서울대 뿐 아니라 타 대학에도 개방돼 리눅스 실습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측이 이 리눅스 허브 센터를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연구분야는 리눅스를 이용한 시스템 최적화, 데이터 마이닝, 무선 응용기술, 분산처리 시스템, 전자학습등으로 이달부터 오는 2004년까지 진행된다.

이들은 또 공동 연구의 효과적 진행을 위해 서울대 고건 학술정보원장, 서광석교육연구전산소장, 문병로 교육연구지원본부장 등과 한국IBM의 마이클 하몬 전무 등핵심관계자들로 구성된 공동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