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한라, 경희대 꺽고 첫승

중앙일보

입력

한라 위니아가 경희대의 거친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내 첫승을 거뒀다.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한라는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1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1차대회 2일째 경기에서 공격수 이종훈(2골)과 수비수 박성민(1골.도움)의 콤비 플레이에 힘입어 경희대를 4-3으로 제쳤다.

개막전에서 고려대가 현대 오일뱅커스를 꺾은 것처럼 경희대의 힘에 넘치는 플레이는 매서웠다.

경희대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체킹으로 한라를 몰아붙였고 1피리어드 25초를 남기고 도승택의 패스를 받은 4년생 골잡이 신은수가 먼저 선취골을 뽑아내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반격에 나선 한라는 몸싸움에 파울이 많은 경희대의 허점을 잘 이용했고 2피리어드 8분쯤 이종훈이 박성민의 어시스트를 살려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1분도 안돼 추가골을 넣으며 2-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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