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등급 표시 승합 · 지프차도 추가

중앙일보

입력

그동안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표시하지 않았던 승합차.지프차도 연료 종류에 관계없이 내년4월부터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차량은 휘발유 승용차만 5단계로 나눠 효율등급을 표시해왔다.

가전제품 중에는 전기냉온수기.식기세척기가 이달부터 효율등급을 표시해야 판매가 가능해진 데 이어 최근 보급이 늘어난 김치냉장고도 내년 상반기중 효율등급 표시 대상에 추가된다.

산업자원부는 4일 현재 냉장고.에어컨 등 9개 품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를 이같이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에너지 고효율 제품(1.2등급)은 정부의 우선 조달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에너지절약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지적돼온 ▶냉장고 등 일부 품목에서 대부분이 1등급을 받거나▶자동차의 등급이 시내 주행이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을 기준으로 책정된 것과 같은 문제점을 내년초 용역결과에 따라 개선하기로 했다.

이효준 기자 joonle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