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지나야 장마 가셔|태풍 통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장마 피해는 19일 밤부터 충북 북부 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짐으로써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중앙 풍수해 대책 본부는 당분간 강우 전선이 중부에 계속 머무른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서울·경기·강원·충북 북부에 호우경보를 계속내리고 있다. 17일부터 19일 정오까지 내린 각 지방의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중앙관상대는 19일 태풍 통보 및 폭풍주의보를 내리고 안개주의보는 모두 해제했다.
◇태풍 통보=올해 7호 태풍인 「니나」호는 19일 상오3시 현재 대만 동쪽 해상 (북위 23도 동경 l23도5분)에 있으며 매시 20「킬로미터」의 속도로 서북 서쪽으로 진행중이어서 중국 본토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 최대 기압은 996「밀리바」, 중심 최대 풍속은 25「미터」, 반경 2백「킬로·미터」이내에서는 15「미터」의 폭풍우를 동반한 「신급」 태풍이다. 이 태풍은 현 ▲서울=l81·4「밀리」 ▲춘천=85·8「밀리」 ▲강릉=18·2「밀리」 ▲수원=120·1「밀리」 ▲인천=89·4「밀리」. 재의 진로로 보아 우리 나라에 상륙할 것 같지는 앓으나 진로를 바꾸면 이틀 안에 한반도에 상륙, 우리 나라의 강우 전선을 걷어갈 것이다.
◇폭풍주의보=19일 상오 9시를 기해 서해 남부 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린다. 최대 풍속은 12 내지 15「미터」, 최대 파도는 2 내지 3「미터」.
◇안개주의보 해제=지난 17일 상오 10시를 기해 남·서해에 내렸던 안개주의보를 18일 상오9 시를 기해 모두 해제한다.
이제 장마가 물러서면 폭양의 삼복더위가 몰려온다. 20일은 초복. 더위의 문을 활짝 열고 푸른 바다, 흰모래사장으로 손짓하는 계절이다.
하지가 지난 후 세쨋번 「경」일인 초복은 열흘 후에 중복을 잇달고 입추 후 첫「경」일이 말복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