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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작가 헬렌 킴 자전소설 '엄마의 집'

중앙일보

입력

엄마의 집/헬렌 킴 지음/정영문 옮김/작가정신/8천5백원

열두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재미교포 작가 헬렌 킴이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 서울에서 보낸 시절을 다룬 자전적 성장소설.1960년대 말 서울을 배경으로 열한살 소녀의 눈에 전통적 가부장제 아래서의 가족간 갈등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아들은 없고 딸 만 넷인 가정에서 남자아이 입양을 바라는 어머니, 책임감이 버거워 입양을 거부하는 아버지에 대해 어딘가 배다른 아들을 숨겨두었으리라 생각하는 가족간의 불화와 화해를 다루고 있다. 96년 출간돼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후보에 올랐던 이 작품은 7개 국어로 번역돼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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